‘독학왕’ 김지훈 미술품 수집도 독학?



지난 8월 방영된 MBC '나 혼자 산다'에는 '프로 배움러' 김지훈이 등장하여 열정 가득한 일상을 소개했다. 그는 트레이드 마크가 된 장발 머리를 손수 다듬거나, 특제 소스를 곁들인 '단짠 아삭 토스트'를 직접 만드는 등 요리까지 해내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뿐만 아니라 최근 영상을 보면서 홀로 익힌 맨몸 운동 실력을 뽐내며 진정한 '독학왕'의 면모를 과시했다. 김지훈은 거실 한가운데서 지지대 없이 물구나무 서기에 도전하며 그동안 킥복싱과 농구 등으로 갈고닦은 근력의 진면모를 자랑했다.


또한 이 장면에서는 김지훈의 탄탄한 근육과 함께 그의 뒤로 보이는 미술 작품도 많은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Brain Activity'라는 글자와 커다란 뇌의 형상이 함께 그려진 이 작품은 미국 출신의 아웃사이더 아트 작가 '조지 와이드너(George Widener)'의 <Brain Activity>라는 작품이다. 이를 본 시청자들은 '김지훈, 미술작품 수집도 독학을 시작한 거야?', '김지훈, 연예인 수집가 대열 합류하나'라며 앞으로 그가 보여줄 새로운 취미의 귀추에 관심을 자아내고 있다.


조지 와이드너의 <Brain Activitiy>는 수학 천재, 달력 서번트로 유명한 그가 2010년 콜롬비아 대학 신경과학 연구원과 함께 진행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자신의 뇌 MRI를 촬영한 뒤, 이를 예술작품으로 표현한 것이다. 엄청난 속도와 정확도로 수의 패턴을 계산해내는 조지 와이드너의 뇌를 연구한 뒤뇌발달 연구원은 '그는 일반 사람들의 두뇌와는 다른 부분이 훨씬 활동적이며 마치 음악을 듣고 있는 것처럼 반응한다.'라고 전했다.


한편 <Brain Activity>를 포함한 조지 와이드너의 작품은 현재 서울의 워킹하우스뉴욕 한남점에서 만나볼 수 있다. 워킹하우스뉴욕은 지난 7월 한남점 론칭을 맞이하며 <조지 와이드너 - 수학천재展>을 개관 기념 전시로 준비하였다. 전시는 오는 9월 18일까지 계속되며, 이후에는 호주의 천재소녀 작가 '앨리타 안드레(Aelita Andre)'의 작품을 서울에서 최초로 공개할 예정이다.

워킹하우스뉴욕 측은 '오는 10월에 시작될 앨리타 안드레 전시는 부산에서 공개되었던 작품 외에 그녀의 새로운 작품도 공개될 예정' 방송 출연, 아트 콜라보레이션 등을 통해 보유한 앨리타 안드레의 전시가 이미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라고 전했다.


워킹하우스뉴욕 한남은 월요일부터 금요일, 오전 10시에서 7시까지 운영하며 토요일 관람은 사전 예약이 필요하다. 그 외 작품 및 전시와 관련된 자세한 정보는 워킹하우스뉴욕 홈페이지와 소셜 미디어 계정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