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은혜 (b. 1990)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에서 한지민(영옥 역)의 쌍둥이 언니 영희 역을 맡아 소화하며 강렬한 존재감으로 화제가 되었던 극중 캐릭터는 실제 정은혜 작가의 성향을 많이 반영한 캐릭터이다. 정은혜 작가는 캐리커처를 그려온 현역 화가이자 서울문화재단 잠실창작스튜디오 입주작가로, 경기 양평의 문호리 리버마켓에서 2016년부터 초상화를 그리며 지금껏 노희경 작가를 포함해 4000여 명의 얼굴을 그려 전시한 <니얼굴>의 작가로서 자신의 이름을 알리게 되었다.
정은혜 작가는 선천적으로 다운증후군과 발달장애를 갖고 있다. 그녀가 성인이 된 이후 장애인 교육 시설 지원이 없어지게 되어 사회적으로 단절이 되며 퇴행이 오고 중복된 정신질환과 조현병, 틱 등이 생기며 급기야 환시와 환청까지 찾아오게 되었다. 그때, 그녀는 그림을 만나게 되었다.
그녀에게 유일한 타인과 소통을 시작할 수 있었던 매개는 그림이었다. 그림 속 인물들을 그려나가며 그녀만의 세계를 만들어가고 있는 정은혜 작가는 그림을 그리고 나서부터 조현병 증세가 사라졌고 지금까지 4000여 점의 인물화를 그려왔다. 2022년 6월에 열린 양평 문호리 리버마켓에서는 예쁘게 그려달라는 사람들의 말에 “원래 예쁜데요 뭘~”이라고 너스레를 떨며 많은 사람들에게 환한 웃음을 나누어 주기도 했다. 이렇게 그림을 만난 후 그녀는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서 사람들과 자연스러운 소통을 나눌 수 있게 되었다.
‘우리들의 블루스’의 흥행 이후 예술 영역에서의 비 주류, 소외된 계층의 ‘다름’이 지식인들이 모여있는 미술시장에서 ‘특별함’이라는 장점으로 전환되었다. 그녀의 작품을 보는 사회적인 시선 또한 그녀의 작업 세계관과 한결같은 그녀의 모습으로 인해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오게 되었다.
The character in the drama ‘Our Blues,’ who played the role of Yeong-ok’s (played by Han Ji-Min) twin sister Young-hee became a hot topic of conversation with her intense presence, reflecting the tendency of the actor Jung Eun Hye. She is an active painter who has painted caricatures, moved into Jamsil Creative Studio of the Seoul Cultural Foundation, and painted portraits since 2016 at the Moonho-ri River Market in Yangpyeong, Gyeonggi Province, and has painted more than 4,000 faces so far.
Jung Eun Hye has Down syndrome, developmental disabilities, mental symptoms, and social disabilities in public interactions. When the support from the education facilities for the disabled disappeared as she became an adult, social disconnection and regression came, overlapping mental diseases, schizophrenia, and tic appeared, and eventually, hallucinations also occurred. That is when she started painting.
Painting was the only medium that allowed her to start communicating with others. Her symptoms of schizophrenia have disappeared since she started painting. At the River Market, held in June 2022 in Moonho-ri, Yangpyeong, she made people smile by complimenting their natural beauty to those who asked her to paint their faces pretty. She was slowly adapting to society and starting to have genuine conversations with others.
After the drama's success, the non-mainstream and minority characteristics of the "difference" in the art field have been converted into their strength. Society’s reaction to her work also significantly changed in a good way, touching many people's hearts with her work.
Jung Eun Hye-Shinsegae Pop-up Show 2022 @Shinsegae Centum City
Jung Eun Hye-Shinsegae Pop-up Show 2022 @Shinsegae Centum City
NFT ArtWork
정은혜 NFT 컬렉션
정은혜 아티스트의 2021년 개인전 '개와 사람 전'의 작품 <지로>와 <세 친구>가 NFT로 소개됩니다.
NFT로 소개되는 이번 작품은 작가가 그림을 그릴 때면 늘 곁을 지켜주는 그녀의 반려견 ‘지로’를 그린 작품과 그녀의 친구이자 가족인 사촌과 복지관 친구가 함께 그녀와 정겹게 웃고 있는 모습이 담긴 두 작품이 디지털화되어 출시됩니다.
7년이 넘는 꾸준한 작가 활동으로 4천여 점에 이르는 작품을 완성한 그녀의 모든 작품에는 대상과의 교감이 느껴집니다. 정은혜 작가의 진심을 담아 전하는 특별한 NFT 컬렉션을 만나보세요!
ArtWork
Jung Eun Hye
니얼굴 은혜씨, 2019
Edition 2/ 30
monoprint
72.5 x 60.5 cm
EH 001
Jung Eun Hye
고양이 료타, 2021
Edition 2/ 30
monoprint
72.5 x 60.5 cm
EH 002
Jung Eun Hye
지민 언니, 2022
Acrylic on canvas
60.5 x 50 cm
EH 003
sold
Jung Eun Hye
분홍 모자쓴 아기, 2022
Acrylic on canvas
60.3 x 50 cm
EH 004
Jung Eun Hye
여신 지민 언니, 2022
Acrylic on canvas
73 x 60.6 cm
EH 005
Jung Eun Hye
선아와 은혜 작가님, 2022
Acrylic on canvas
73 x 60.6 cm
EH 006
Jung Eun Hye
친구와 만남-반가워, 2022
Acrylic on canvas
72.7 x 50 cm
EH 007
Jung Eun Hye
대학로에서 만난 포옹, 2020
Acrylic on canvas
72.7 x 50 cm
EH 008
Jung Eun Hye
모녀, 2020
Pen and Acrylic on canvas
60.5 x 72.5 cm
EH 009
Jung Eun Hye
(봄 여름 가을 겨울) 두 친구, 2021
Acrylic on canvas
53 x 45.5 cm
EH 010
Jung Eun Hye
30살 은혜, 2019
Acrylic on canvas
50 x 60.5 cm
EH 011
Jung Eun Hye
우리들의 블루스 두 감독님, 2022
Acrylic on canvas
60.6 x 72.7 cm
EH 012
PUBLICATIONS
Exhibitions
2022
'정은혜와 친구들' 단체전, 워킹하우스뉴욕
'내가 그리는 너' 개인전, 대전신세계 갤러리
'포옹전' 개인전, 토포하우스
2021
'개와 사람전-개人전', 창성동 실험실
2020
'그대로가 좋아 '니얼굴'' 개인전, 창성동 실험실
'시선을 포개다' 개인전, 국회 아트 갤러리
2019
초대전 '니얼굴의 은혜씨', 서촌 갤러리B
4~5 양평폐공장전시 spring 정은혜 외 8인, 양평소재 50년된 방직공장 대안전시
pLAS 2019 4th 조형아트서울, 무역센터 COEX 1층 B1, B2 Hall
장애-비장애가 공존하는 문화예술포럼/ <같이 잇는 가치> 그림으로 마음을 움직이는 아티스트 3인전, DDP CREA
2019 Seoul Modern Art Show, 양재동 AT센터
굿모닝스튜디오 10기 입주작가 기획전 '무무', 플랫폼엘컨템포리아트센터
<어떤 감각: 우리가 바라는 미술관> 시선을 포개다,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2018
<어떤 감각: 우리가 바라는 미술관> 시선을 포개다,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정은혜 외 1인 '꿀잼전', 양평군 소재 HAZE043
'방앗간 옆 미술관' 정은혜 외 12인, 양평군 소재 옥천면 희망방앗간
2017
천명의 얼굴전, 양평군 서종면 소재 문호리 리버마켓 야외전시장 단체전
발달장애인 예술가와 함께하는 문화여행 '천명의 얼굴 전',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
공공예술프로젝트 '달리는 미술관', 서울지하철 우이신설